[벵갈 고양이] 야생의 멋 그대로
표범을 닮은 야생의 멋을 그대로 간직한 멋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와 민첩할 것 같은 몸매는 이 고양이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오늘 알아볼 동물은 바로 벵갈 고양이입니다.
역사
벵갈 고양이는 야생 살쾡이 즉, 삵과 고양이를 인위적으로 교배하여 탄생한 품종입니다.
벵갈의 이름도 야생 살쾡이의 학명인 Felis bengalensi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96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의 고양이 브리더 진 밀(Jean Mill)은 이종 번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지만,
키우고 있던 반려 고양이와 야생 살쾡이 사이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새끼고양이가 태어났고
태어난 새끼들 중에 점박이 무늬를 가진 암컷 고양이와 살쾡이를 다시 교배시켜 지금의 벵갈 고양이를 만들었습니다.
벵갈 고양이가 탄생하게 되었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살쾡이는 고양잇과에 속하는 맹수입니다.
외모를 닮았으며, 작은 새부터 시작하여 설치류, 고라니, 사슴, 멧돼지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작은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공격성과 힘이 강하고 날렵한 맹수입니다.
이러한 맹수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벵갈 고양이 역시 살쾡이처럼 야생성과 힘, 민첩함을 지니고 있으며,
1983년 TICA(The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에 의해 공식 품종으로 승인되었습니다.
특징
벵갈 고양이의 가장 큰 특징은 표범과 같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늬입니다.
워낙 아름다운 무늬를 가졌기 때문에 우아하게 앉아있는 자태를 보면 반해버릴 수밖에 없는데요.
호랑이나 표범을 닮은 늠름한 모습과 발랄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이 합쳐져 있기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크기는 성묘 기준 4 ~ 8kg 정도이며,
중대형묘의 크기로 탄탄한 근육을 가지고 있고 두꺼운 목과 꼬리, 큰 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상은 금빛에 가까운 밝은 갈색이 가장 많지만 밝은 회색인 스노,
반짝이는 실버, 블루, 짙은 회색의 챠콜 등 다양하다고 합니다.
무늬에 따라서 세부적인 종류를 구분하는데, 레오파드, 로제트, 마블 등으로 불립니다.
털의 색상은 생후 1년이 지나야 완성되며, 그 이유는 적갈색을 만드는 소유전자가 작용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 때문이라고 합니다.
벵갈 고양이의 털은 짧고 다소 거칠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단모종이라 털 관리가 쉽고 털의 헝클어짐이 없으며 털 빠짐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격
벵갈 고양이는 역사적인 유래를 보셨다시피, 야성적이면서도 반대로 온순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호기심도 많기 때문에 사람에게 다양한 소리로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한 가지 특별한 점은 물을 좋아한다는 점입니다.
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장난치듯이 대하게 때문에,
가끔 하는 목욕도 즐기면서 재미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생성을 지녔기에 매우 활동적이고 운동량이 많아 높은 곳으로 오르고 뛰어내리는 등 몸을 많이 씁니다.
몸놀림이 아주 재빠르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달리거나 사냥하는 등 야생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훈련이 가능하기도 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에 대해 면역이 높지 않기 때문에 불안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혼자 있을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고 안정적 분위기를 조성해주어야 합니다.
결론
위와 같이 야생의 매력을 지니면서 주인에게 충성도가 높고 물을 싫어하지 않으며,
훈련이 가능한 고양이라는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시나 되짚어보고 깊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호기심이 많고 대화의 빈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울음소리의 빈도가 잦다는 점이며, 야생성이 남아있거나 되살아날 수 있고
활동성이 많은 점은 주인이 감당해야 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항상 글을 작성하면서 마지막에는 주인으로서 지녀야 할 가치관과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전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 글쓴이의 생각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 넘치는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우리가 다가가야 할 방향과 마음 가짐을 다시 한번 좋은 방향으로 상기시키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